대보름 불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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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불놀이야!
  • 한남희 기자
  • 승인 2006년 02월 03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02월 03일 금요일
  •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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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正月)은 그 해를 설계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율력서(律曆書)에 의하면 "정월은 천지인(天地人)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한다. 또 '대보름'이라 불리는 정월 보름에는 세시풍속 중 1/4이 넘을 정도로 많이 몰려 있으며 정월 초하루인 설 풍속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오름의 고장 제주에서는 해마다 이맘 때면 드넓은 목야지에 큰 불을 놓아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라는 향토민속 축제가 열린다. 오름을 태운 검은 재는 그 해의 목초를 연하고, 부드럽고, 맛을 좋게 해 소와 말들을 살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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