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예정지 발표 "수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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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예정지 발표 "수용불가"
  • 전종규 기자
  • 승인 2006년 02월 14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02월 14일 화요일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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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추진위 기자회견
 충남도청유치 천안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한식)는 충남도의 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치추진위는 13일 오전 천안시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가 그동안 도청 이전 추진과정에서 제기돼 온 여러 문제점을 무시하고 이전 예정지 발표를 강행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유치추진위는 "일각에서 유치추진위에서 벌이는 도청이전 관련 활동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 정치세력의 발목잡기'라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적반하장' 격으로 향후 도의회 조례 제정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한식 위원장은 그러나 향후 대응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이 없다. 차후 검토하겠다" 등의 미온적인 답변으로 일관, 유치추진위가 도청유치에 의지가 있었는냐는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천안지역개발위원회 한 관계자는 "공동선언 당시에는 이전 예정지가 확정될 경우 서명운동 전개, 집단행동 불사 등 마치 결사항전을 할 것처럼 호언해 놓고 막상 결정이 되자 꼬리를 내리는 격"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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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2006-02-14 19:49:52
도청이 천안으로 오지 않는다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반대 한다는 논리로 밖에 보이질 않는근요
천안시민의 표를 의식해서 한 발언 이겠지만 저 역시 천안 시민으로서 도청이 궂이 천안으로 와야 한다는 당위성은 찿기가 힘 듭니다.
저는 예산홍성 지역과 청양이 결정 된다면 가장 좋은 안이라고 생각 했고 그 길만이 충남 전체가 동시에 발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제 결정된 안을 가지고 다같이 합심해서 시행착오를 줄이며서 원만히 옮겨야 할 도청이전에 개인적인 정치욕을 개입시켜 재 뿌리는 일은 그만 두셨으면 합니다.

홍성예산인 2006-02-14 19:40:47
추진위원장 입장에서 체면상 그렇게 한마디 한걸로 알아듣겠다. 사실 현재 대전에 있는 도청은 충남의 최동남단 한 구석이다. 천안은 최동북단 구석이다. 태안이나 서천서 천안까지 올려면 엄칭이 멀다. 그런 천안으로 도청을 꼭 끌고와야겠나? 천안은 현재 충남의 제1도시다. 수도권 전철과 고속전철역으로 눈이 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쌀99섬 가진 부자가 가난한 농부의 쌀 1섬마저 뺏으려 한다더니 천안 추진위원장의 심보가 꼭 그꼴이다. 명색이 추진위원장을 맡았으니 네벳이 박수만 치고 있을수 없는 사정은 이해한다. 홍성예산은 천안과 서천의 중간지점이다. 그러면 공평한것 아닌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