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개성 손톱에 봄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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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 수 없는 개성 손톱에 봄이 '활짝'
  • 박희애 기자
  • 승인 2003년 04월 10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4월 10일 목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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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에 봄옷 입히기

완연한 봄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백화점에 디스플레이된 화사한 봄 옷들을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은 하늘하늘한 옷자락 속에 파묻힌다.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요즘 거리에서는 반소매 T셔츠의 시원한 옷차림도 쉽게 눈에 띈다.
그동안 칙칙했던 겨울, 벙어리 장갑 속에 감춰져 보이지 않던 손톱에도 이제 화려한 봄 색상의 옷을 입혀 주자.

▲올 봄·여름 유행 네일아트

올 상반기에는 빛을 머금은 듯 투명하고 크리스털처럼 반짝이는 네일 컬러들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봄의 경우 옷도 그렇지만 네일아트 역시 핑크색이 가장 유행하겠고 그 외에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의 파스텔톤 계열도 튀지 않는 무난함으로 많은 인기를 모을 전망.

"2003년 상반기 유행 네일 컬러는 내추럴 핑크와 베이지가 기본이 되며 펄이 가미된 큐빅장식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기본 컬러 외에 퍼플과 봄을 한층 화사하고 싱그러워 보이게 하는 연두, 노랑색도 유행한다.

컬러 자체에 광택이 나는 색상 이외에도 무광택의 파스텔톤(퍼플, 핑크, 베이지)도 눈길을 끈다.

대전의 한 네일아트 전문가는 "파스텔톤의 봄 컬러를 이용해 간단한 꽃 디자인이나 라인스톤으로 네일 1∼2개에 포인트를 주면 남들보다 한층 더 세련되고 멋진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올 봄에 누드·분홍 컬러의 손톱이 유행한다면 올 여름엔 깜찍, 발랄함을 표현해 주는 큐빅 장식이 인기다.

큐빅은 다섯 손가락 모두에 붙이기 보다 양 손에 한 손가락 정도만 부착하는 것이 보기 좋으며 세련돼 보인다.

꽃무늬 등 장식을 많이 할 경우 벗겨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손톱을 보호하고 매니큐어를 잘 발라지게 하는 '베이스코트'를 미리 바른다.

또 매니큐어를 두번 칠한 후 광택을 오래가게 하는 '톱코트'를 발라 마무리한다.

▲고운 손, 네일 케어 요령

손톱에 아무리 예쁜 색동 저고리를 입혀도 관리가 안된 거친 손톱과 손끝의 굳은살은 오히려 정성들여 만든 네일아트를 망쳐 보이게 한다.

곱고 예쁜 손을 갖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

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관리된 손톱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의 개성 표현은 물론, 기분 전환까지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인기인 네일케어 요령을 알아본다.

최근 대전지역에도 손톱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네일숍'이 늘면서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네일 케어의 기장 기본이 되는 형태는 사각의 '스퀘어(square)형'이다.

손끝에 굳은살이 생기는 이유는 손톱과 살의 마찰 때문인데 스퀘어형은 이를 예방하고 손톱이 다른 물건에 부딪혔을 때 충격을 완화해 준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약간의 곡선을 더한 '오벌(oval)형'도 좋다.

끝이 뾰족한 '포인트(point)형'은 군살이 많이 생기고 손톱이 부러질 위험이 크므로 피한다.

굳은살이 생겼을 때 뜯어내면 더 심해지므로 오일이나 영양크림으로 마사지해 주면서 손톱의 양 옆이 자랄 때까지 기다린 후 스퀘어형으로 관리해 준다.

손톱을 길어보이게 하려고 양옆을 비우고 가운데만 칠하는 것도 굳은살을 유발하고 손톱을 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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