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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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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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8월 06일 17시 2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0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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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천 교통사고

전남 순천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승용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6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경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율촌산단 방면으로 달리던 A(27)씨의 승용차가 이 도로로 진입하려는 B(51)씨의 승용차 운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를 포함해 함께 타고 있던 친구 2명 등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경남 거제로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운전 중이던 A씨는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4% 상태였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가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공매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시장환경 변화와 관련해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최근 시장 상황과 관련한 임원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외국인 투자 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현재 가동 중인 일본 도쿄 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유럽 시장도 같은 방식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정부 대응에 발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각 부문 위기 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한다.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체질 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으므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수급 요건이 완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를 선정할 때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을 위한 기본 요건은 ▲만 18~34세 ▲학교 졸업·중퇴 이후 2년 이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 등 3가지다.

단, 지방자치단체 청년수당 등 유사 사업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지원이 끝난 지 6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

올해 3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을 시작한 노동부는 지금까지는 수급자를 선정할 때 기본 요건 외에도 ▲졸업 이후 기간 ▲유사 사업 참여 이력 등 2가지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적용했다. 예산 제약을 고려해 수급자를 일정 한도 내로 제한하기 위한 장치다.

이에 따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자를 1~9순위로 분류했다. 1순위는 유사 사업 참여 경험이 없고 졸업한 지 1년 이상 지난 사람이다. 뒷순위로 갈수록 기본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수급자로 선정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달부터는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수급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하반기에 기관별 공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하반기 졸업생의 구직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는 올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를 약 8만명으로 잡고 있다. 이들의 지원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1582억원이다.

4. 소방관 사망

6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공장직원 증 9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지하 연료탱크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소방장이 순직하고, 이돈창(58)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진화 작업 과정에서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관계자 등 9명이 화재로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차량을 타고 지나가다 폭발 파편으로 인해 다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1시 40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대응단계 발령 4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자동화재 속보 설비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는 오후 1시 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을 끄기 시작했는데, 5분여 뒤 폭발음이 들렸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30건 가까이 들어왔다.

오후 3시 30분까지도 진화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5. 환율 조작국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이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함으로써 미중간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아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최근 행동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관여할(engage)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의 구체적인 제재 조치에 나설 수 있다.

므누신 장관은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7위안'의 벽이 깨진 데 대한 반응로 보인다.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를 결국 실행에 옮겼다.

한편 미국은 1992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이 1990년 이후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으며 1992년 환율 제도 개선을 위한 미국과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했다.

이후 중국은 미국과 환율 제도 개혁을 위한 합동 위원회를 만드는 등 개선 노력을 가시화했으며 미국은 1994년 12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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