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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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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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8월 07일 17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0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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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8월 7일 핫차트입니다.

1. 상동나무

국내에 자생하는 상동나무 추출물이 대장암과 폐암 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안동대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에서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 효과 메커니즘을 밝힌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상동나무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돼 왔다.

공동연구팀이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살펴본 결과 정상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대장암과 폐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 기존 대장암 항암제와 비교해도 암세포 억제 효과가 현저히 앞섰다.

인간의 대장암과 폐암 세포에 상동나무 잎과 가지 추출물을 처리해 세포의 생존능력을 측정하는 엠티티(MTT) 분석을 한 결과 50㎍/㎖ 농도일 때 각각 53.6%, 72.2%의 암세포 생장이 억제됐다.

100㎍/㎖ 농도에서는 77.0%와 82.0%가 억제됐다. 정상 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도 상동나무 가지와 잎 추출물이 더 효과가 뛰어났다.

같은 농도(50㎍/㎖)로 비교했을 때 기존 항암제인 5-플루오로유라실(5-FU)은 11.4%의 억제 효과를 보였지만, 상동나무 가지 추출물은 63.6%, 잎 추출물은 43.2%의 우수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2. 도올 김용옥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해 7일 “아베 정부가 가미카제 특공대와 같은 정신상태”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보도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미국처럼) 세계를 지배하는 수준도 아니고 내적으로 외적으로 모순이 많은 상태에서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이 근원적으로 퇴행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건 세계사적 차원에서도 불행”이라며 “우리가 세계의 보편적 질서를 지키기 위해 아베의 퇴행에 맞서 싸운다는 자부심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제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지금 일본이 보이는 제국주의적 행태에 이렇게 국민이 평화롭고 합리적으로 대응한 예가 세계 역사에서 많지 않다”며 “이건 전쟁이라고 해도 멋있는 전쟁이고 의미 있는 전쟁이고 21세기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제 침략이라고 하는 강도짓을 당한 게 36년이라고 하지만 그 전후로 하면 근대 1세기 전체가 일본에 유린당한 역사”라며 “그 유린 속에서도 우리는 민주의식을 키워왔다. 아베의 경제도발로 새로운 촛불혁명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3. 9호 태풍

지난 6일 밤 부산 인근 상륙한 뒤 소멸한 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레끼마가 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8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이날 오전 9시 레끼마는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이다.

태풍 강도는 최대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때 ‘중’, 33m 이상일 때 ‘강’, 44m 이상일 때 ‘매우 강’으로 구분한다.

시속 19km로 북상 중인 레끼마는 8일까지 ‘매우 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등을 거치면서 다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일 상하이 북북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되는 레끼마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4. 정양석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청와대 참모 간에 거친 설전이 여러 차례 벌어져 고성이 오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인정했는지를 두고 반말에 비속어까지 오가며 대립했고 회의는 밤 늦게 마무리 됐다.

갈등의 도화선은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였다.

김 의원이 “어제 국방위 속기록을 보니 정경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왜 정의용 실장과 정 장관의 의견이 틀리느냐”고 압박하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제가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정 장관의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군사합의 위반은 아니지만, 그 취지에 어긋난다는 뜻으로 말한 것 같다”고 반박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김 의원이 속기록에 나와 있는 내용을 토대로 정 실장에게 질의했지만, 정 실장이 "보고받은 바와 다르다"며 일축했다.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저를 초선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다"며 정 실장의 답변태도를 문제 삼았다.

정 실장이 이에 대해 "아니다. 저도 국회에서 딱 한 번 일한 적밖에 없다. 저도 초선 의원으로 끝난 사람이다."라고 맞서자 정양석 한국당 의원이 분개하며 반말로 “뭘 잘했다고, 한번 해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화가 난 정 실장도 맞받아치면서 신경전이 거세졌다.

정 실장이 정 의원을 향해 “존경하는 분인데 그렇게 말씀을 하지 말라”고 반발하자 정 의원이 “존경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정 실장과 정 의원 간의 다툼은 회의가 정회된 후에도 계속됐다.

정 실장이 운영위원장석으로 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야당 의원들을 손으로 가리킨 것을 보고 정 의원이 “왜 손가락질을 하느냐”며 항의를 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정 의원이 정 실장을 향해 “뭘 잘했느냐”며 반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7일 밝혔다.

5. 최봉태 변호사

강제징용 피해자측이 배상방안과 관련해 정부와 접촉해 논의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청와대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측이 '1+1'(한일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안에 대해 정부와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어제 노영민 비서실장이 언급한 내용을 참고해 달라"며 “언급에 언급을 얹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와 분란이 생길 것이 염려됨으로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고자 한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노 실장은 전날(6일)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판결 이후 정부의 대책 마련이 늦어져 사태가 커졌다는 지적에 "가장 심혈을 둔 부분이 피해자 설득이었다"며 "피해자들과 발표해도 될 수준의 합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을 대리하는 최봉태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누구와 접촉했으며, 정부의 1+1안을 피해자들이 동의를 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최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핵심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누가 피해자들과 접촉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여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방사능이 우려되는 일본 식품 등에 대해 조치를 강화할 계획인지 묻자 "정부가 대책으로 발표한 것 외에 추진·검토 중인지를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정책과 대안들이 계속 논의되고 있고 때가 되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부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실제 다양한 남북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법, 단위에서 소통이 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누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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