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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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 저 하늘
  • 안석 기자
  • 승인 2006년 11월 23일 18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11월 24일 금요일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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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스노보드 용품 구입 요령
스키와 스노보드는 어떤 스포츠보다도 장비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물론 지혜로운 스키어라면 단순히 비싼 것만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값 비싼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목적에 맞는 것이다.

또 스키와 스노보드 용품들은 한 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가나 스키 애호가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키

▲플레이트 = 스키의 가장 기본이 되는 플레이트는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므로 신장이나 체중, 기술수준 등을 고려해 구입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트는 모서리가 약간 사각이며 바닥이 평평하고, 손으로 스키판의 센터를 눌렀을 때 반동력이 강한 것이다. 초급자는 균형유지를 위해 약한 탄성의 스키를, 상급자는 현란한 기술 발휘를 위해 강한 탄성의 스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스피드를 즐기는 스키어는 체중에 가까운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편하게 타며 회전을 자주하는 경우는 체중보다 15㎝ 적은 길이가 적당하다.

▲부츠 = 부츠를 잘못 선택하면 바인딩에 힘이 전달되지 않아 풀리지 않기 때문에 무릎관절의 손상이나 골절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부츠를 살 때는 그 어느 용품보다도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보통 부츠는 자신의 발사이즈보다 10㎜정도 큰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상급자는 자신의 신발 사이즈보다 10㎜ 정도 작고 좁은 이너부츠를 선택해 강한 힘으로 스키를 조정할 수 있다.

발가락은 움직여도 그 이외는 효과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어야 하며 발목이나 정강이 따위의 특정 부분에 대한 압박감이 없어야 한다.

밑창은 뒤틀리지 않아야 하며 신고 나서 걷기와 서기에 편해야 하는데 버클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스키를 타듯이 서보았을 때 발을 전체적으로 잘 감싸고 편안한 것을 고른다.

특히 구입시 최소 20~30분 정도는 신고 발목을 구부려 보거나 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바인딩 =바인딩은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를 연결해 주는 잠금 고리이다.

바인딩은 부츠를 고정하고 엎어지거나 위험에 처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풀리도록 한다.

이 때문에 바인딩에는 타는 이의 몸무게를 설정하도록 돼 있다.

초보자의 경우라면 자주 넘어지므로 그만큼 다리를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10㎏을 뺀 무게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폴 = 폴은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하나의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가볍고 견고한 것이 좋다. 폴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그 기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없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활주를 방해한다.

똑바로 서서 지면과 수직이 되게 잡았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키보다 45∼50㎝ 정도 작은 것이 적당하다.

▲고글 = 하얀 설원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자외선을 얼마나 완벽하게 흡수 차단시켜 주느냐가 중요하다.

또 과격한 운동에 의해 마모가 심하므로 이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야 한다.

기능성이 특히 강조되는 고글은 밝은 색깔이 좋으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

안경을 착용하는 스키어는 안경이 들어갈 수 있는 고글을 선택한다.

야간 스키어를 위한 노란 렌즈의 고글도 있다.

▲장갑 = 손가락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손가락이 시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안감이 고어텍스로 돼있고, 겉은 방수 처리된 가죽제품이 좋다.

▲스키복 = 스키복은 보온과 방수가 되는 옷이면 된다.

땀까지 조절해 주는 통기성이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옷이면 더욱 이상적이다.

유행에 너무 민감하기보다는 얼마나 실용적인지를 따져보자.

◆스노보드

▲데크 = 자신에게 맞는 보드를 고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유명한 라이더들의 보드 사이즈를 확인한 후에 그보다 약간 짧은 보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데크는 라이딩 스타일, 한계체중, 키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보통 프리스타일과 알파인보드로 나뉘는데, 국내에는 대부분 묘기형인 프리스타일이 보편화돼 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휘는 강도가 세고 긴 것을 택해야 한다.

▲부츠 = 초보자에게 제일 중요한 장비는 부츠다.

소프트와 하드 두 종류가 있는데, 소프트는 편하지만 하드 부츠만큼은 라이딩을 할 때 짜릿함이 덜하다.

반대로 하드부츠는 바인딩과 데크의 일체감을 주지만 소프트만큼의 자유로움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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