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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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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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12월 24일 17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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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12월 24일 핫차트입니다.

1. 광양사고

24일 오후 1시 14분경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A(54)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은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FeMn) 야드에서 5분 차이를 두고 2차례 발생했으며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불이 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펌프차 등 27대와 소방대원 173명 등 207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2시경 진화됐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이순신 대교가 흔들리는가 하면 쇳조각 등 파편이 공장 주변 도로에 날아들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사고 현장에서 상당히 떨어진 광양시청에서도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한때 이순신 대교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현재 교통 통제가 해제돼 통행이 재개됐다.

폭발사고가 난 공장은 화염과 그을음으로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가동을 하지 않는 폐열발전기를 시험하던 중 갑자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 한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24일 오후(현지시간) 45분만에 종료됐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이다.

아베 총리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오후 2시6분 시작해 오후 2시51분에 종료됐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이며,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것에 이어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방안을 두고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양국 외교 당국 간, 수출관리 당국 간 현안 해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과 관련된 문제에서 일한, 일미한(한미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요한 일한(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3. 현대 와이파이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의 반발로 유보했던 생산라인 근무 중 와이파이 제한 조치를 24일 0시부터 다시 시행한다.

현대차는 앞서 이달 9일 작업 시간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고자 기존 24시간 허용하던 와이파이 사용을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 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으나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반발하자 이틀 만에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노사는 이후 와이파이 사용 시간을 놓고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그동안 와이파이 사용이 2011년과 2016년 노사협의회 합의에 따라 시행돼왔기 때문에, 사측이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노조 무력화 시도라고 주장해왔다.

사측은 와이파이 24시간 사용 자체를 합의한 적은 없으며 근무 중 와이파이 사용이 비상식적이라고 밝혀왔다.

노조는 당초 이달 9일 사측이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하자 특근 거부를 결정했다가 사측이 유보하자 특근 거부를 철회한 바 있다.

4. 네일동

일본 수출규제로 운영을 중단했던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이달 26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23일 오후 '네일동 카페 정상 오픈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12월 26일 0시로 카페를 정상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네일동은 여행카페로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며 "여행의 주제가 아니더라도, 예전과 같이 일상적인 생활, 사연 등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로 회원 133만명까지 보유했던 '네일동'은 지난 7월 17일 일본 여행 불매 운동에 지지를 보내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2003년 개설된 네일동은 일본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됐지만 지난 7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운영자는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며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5. 대구 일가족 사망

성탄절을 앞두고 빌라에서 월세살이하던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 경 대구 북구 동천동 한 빌라에서 42살 동갑내기 부부와 10대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중학생 아들이 등교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 교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긴 출입문을 열고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부부가 수년 전 사업 실패에도 부지런히 살았는데 하는 일마다 잘되지 않아 요즘 들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공과금이 밀리는 일은 없었으나 좁은 빌라에서 월세로 살며 어느 정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학교 등에 따르면 중학생·초등학생 자녀들은 지난 20일까지 정상 등교했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를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저항흔 등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할 계획이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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