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박사 폐암 치료제 ‘세계적 혁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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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박사 폐암 치료제 ‘세계적 혁신 기술’
  • 최윤서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03일 20시 3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04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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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인증서·현판 수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3일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혁신 기술은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화학연이 매년 내·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이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는 3세대 EGFR 억제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C797S 돌연변이나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폐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4세대 치료제로 개발됐다.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치료제는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종양 유전자인 EGFR을 억제한다.

연구진은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 같은 4세대 EGFR 억제제 ‘BBT-176’을 개발해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을 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의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고 2020년 1월 미국 임상 진입 허가를 받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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