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원도심 중구와 동구 가로지르는 대전천 라인 일대 주택개발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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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원도심 중구와 동구 가로지르는 대전천 라인 일대 주택개발사업 '활기'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25일 17시 2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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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원도심인 대전 중구와 동구를 가로지르는 대전천 일대에서 각종 주택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파트에서부터 주상복합까지 다양한 건립 공사가 일제 추진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기대감도 차오르고 있다.

25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구 중촌동 중촌주공아파트를 새로 짓는 중촌동1구역 재건축이 지난 21일 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받았다.

이번 고시에 따라 중촌동1구역 조합은 중촌동 21번지 일원 대지면적 3만 6096㎡에 지하2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9개동 808세대를 짓게 된다.

평형대는 전용면적 59㎡A가 137세대, 59㎡B 95세대, 74㎡A 98세대, 84㎡A 264세대, 84㎡B 21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에선 지난해 청약 1순위 완판 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선화동 106-1번지 일대에선 주상복합 신축공사도 추진되고 있다.

지하4층 지상 48층 공동주택 998세대와 오피스텔 82실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대전시에 최초 접수됐다.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경관심의서 조건부로 수용됐다.

심의위원들은 건물 중앙부 최고 층수를 49층 이하로 하고 양측부를 낮춰 스카이라인 변화를 줄 것, 중앙부 공공보행통로를 4~6m이상 확폭하고 천변부 자전거 도로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할 것 등을 조건사항으로 걸었다.

대전천 너머 동구에서도 도시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삼성성결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SK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한화건설이 경쟁사로 나섰지만 조합원들은 3.3㎡당 공사비 약 448만 8000원, 조합원 무상제공 품목 40여개 등을 제안한 SK건설을 사업 동반자로 낙점했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은 삼성동 288-1번지 일대 지하2층~지상28층 9개동 8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삼성1구역도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1구역 재개발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동구 주향교회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중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동 279-1번지 일대에 49층 주상복합 아파트 9개동 1612세대(임대 84세대 포함) 및 오피스텔상가 21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처럼 원도심을 흐르는 대전천을 중심으로 각종 주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향후 미래가치 상승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전천이라는 자연환경이 주는 프리미엄(천변 뷰, 수변공원)으로 사업성도 담보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전천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흐르고 있지만 일대 몇몇 주택가들은 날이 갈수록 낡고 노후화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다"며 "새 아파트나 주상복합 공급을 통해 새로운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까지 바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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