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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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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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3월 12일 17시 1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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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3월 12일 핫차트입니다.

1. 사이드카 발동

오늘 코스피 지수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4분 37초에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기준가격인 전일종가 256.90포인트(p)에서 243.90p로 13.00p(-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되는데 발동 시점으로부터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이 제도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6년 도입됐다.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72포인트(3.97%) 하락한 1,832.55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5% 넘게 내린 1,808.56까지 떨어져 1,81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2. 서귀포 고창 서천

정부가 제주 서귀포시와 전북 고창군, 충남 서천군에 대한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

12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등 우리나라 습지도시 3곳을 대상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1년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순천·창녕·인제·제주 등 우리나라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 3곳은 국제협약과 국내법에 따른 람사르습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올해 2월 국가습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편 이들 3곳의 인증 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인증이 확정되면 내년에 열리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3. 특별지원구역 지정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

박원순 시장은 "코리아빌딩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냐, 그렇지 못하냐를 가르는 중대 사안"이라며 "그 인근 지역에 인적·물적 지원을 집중하고 조기에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콜센터 직원과 오피스텔 거주자에 대해 오늘(12일) 중으로 PCR(유전자증폭기술) 검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검사를 받은) 거주자는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부터 행정1부시장을 특별지원구역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확산 방지 위한 추가 인력을 파견한다. 또 코리아빌딩 방문객 휴대전화 통신접속기록도 전수조사한다.

박 시장은 "확진자 발생이 가족 등의 접촉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신속한 역학조사 및 격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 위험이 높았던 지난달 28일부터 코리아빌딩에 방문한 사람의 정보가 필요하다. 서울경찰청에 인근 기지국 통신기록 제공을 요청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의 협조가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통신접속기록을 확보해 전수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전날 대비 14명 늘었다.

4. 대한항공 노조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돌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채이배 민생당 의원에게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사에 작금의 위기는 자신의 존재감을 돋보이려는 정치인이 한두 마디 훈수를 던져도 문제없는 한가한 장소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삶터에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채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의결권을 제한하라며 3만 노동자가 지키고 있는 삶의 터전을 투기판으로 만든 투기자본 KCGI를 결과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며 "채 의원이 한진 노동자들의 삶을 진정 조금이라도 이해하려 한다면 자신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얼마나 한진 노동자들을 위협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현재 KCGI 투기 자본과 결탁한 3자 연합이 한진칼을 장악, 대한항공 등을 분할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단기차익을 먹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여 싸우고 있다"며 "보다 견실하고 사랑받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은 우리의 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에어버스 관련 판결문 등을 제시하며 대한항공 고위 임원이 항공기 구입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5. 자가격리 완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 완치한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 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3·여)씨는 당시 경증 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확진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의사와 간호사가 하루 4차례 모니터링하며 관리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씨는 2차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북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입소 7일 만에 완치된 이들도 4명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20∼40대 연령대인 이들은 확진 당시 경증 환자로 분류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됐다"며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입소해 완치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 12시 기준 경북에서 지금까지 모두 83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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