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충주시 자산 '무단 반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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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 충주시 자산 '무단 반출' 논란
  • 조재광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9일 18시 3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10일 금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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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4.15총선 충주지역구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충주시장 시절 시청 자산인 미술품을 무단 반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은 9일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A작가의 '어변성룡'을 무단 반출한 것과 관련해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들은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A작가의 '어변성룡'을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하며,"이 후보의 인생이 한낮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부끄러운 형법의 한 조항에 나와 있는 피의자로서 새겨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충주시청자산 미술작품 개인소유 의혹'과 관련해 착오로 인한 미술품 반출한 것은 저의 확인 미비로 빚어진 일"이라며 "충주시는 물론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1일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급히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면서 비서진이 개인 소지품 정리 과정에서 착오로 미술작품이 포함돼 시청에서 3개여월간 보관하다 그 해 8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사무실을 개소하자 시청에서 짐을 보내와 사무실에서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보도가 나간 후 사실관계 확인 후 충주시 자산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충주시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단순한 착오에서 비롯된 해프닝임에도 마치 이종배 후보가 권력을 이용해 시청 자산을 취득한 것처럼 왜곡하고, 절도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깨끗한 선거를 하자고 약속했으면서도, 판세가 불리하자 김 후보측은 비방 및 명예훼손에 매진하고 있다"며, "향후 이런 일이 계속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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