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대전 사회인야구장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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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대전 사회인야구장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 전민영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28일 17시 2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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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과 아마추어 구단을 위한 사회인야구장 2개소가 연내 시민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항이자 지역 숙원사업인 사회인야구장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인 상태로 각종 인허가 평가, 국비 확보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까진 모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문지동 대전하수처리장, 갑천 고수부지 야구장, 중촌근린공원 리틀야구장을 조성 중이다.

먼저 유성구 문지동 66번지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 야구장은 연내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시민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총 1만 3343㎡ 부지에 야구장 2면, 간이야구장 2면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9일 조성공사 입찰공고를 올렸으며 내달 2일 개찰을 진행해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설 계획이다.

유성구 한빛대교 인근인 탑립동 7번지에 마련될 갑천 고수부지 야구장도 연내 개방을 앞두고 있다.

1만 3457㎡ 부지에 야구장과 간이 야구장이 각각 2면씩 조성되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야구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야구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하천조명평가와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시는 내달까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시행사를 선정해 올해 안으로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인 야구장 2개소가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곳도 있다.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7850㎡ 넓이로 조성되는 리틀야구장은 사업비 8억원을 2회 추경에 반영한 상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사회인 야구장 3개소 설립 사업비 13억원을 올렸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갑천 고수부지 야구장 1개소의 사업비만 지원받았다.

시는 중촌근린공원 야구장 조성 관련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면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에 들어설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 서남부스포츠타운 등 전문 체육시설은 지속적으로 조성되는 반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체육시설 조성은 다소 미흡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대전지역 사회인야구팀은 △동구 10팀 △중구 105팀 △서구 70팀 △유성구 20팀 △대덕구 70팀으로 총 275팀에 달하지만 지역 내 공공야구장은 15개소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전 야구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회인야구팀 91팀까지 합하면 지역 내 아마추어 야구단은 366팀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숙원사업이자 시민들로부터 민원이 다수 제기되던 지역 내 사회인 야구장을 올해 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중촌동 근린공원 내 야구장 사업비는 추경에서의 예산 확보를 통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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