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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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1일 17시 2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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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6월 11일 핫차트입니다.

 

1. 상계역 열차 추돌

11일 오전 10시 43분경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가 추돌해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상행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오후 4시 경 재개됐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는 8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상계역의 서울역 방향 승강장에서 정지한 열차를 후행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 사고를 낸 열차는 운행을 마치고 창동 차량기지로 입고 중이었으며 기관사만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추돌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친 승객은 현재까지 없으며 승객들은 모두 자력으로 내려 대피했다"고 말했다.

2. 코로나19 확진자

최근 2주간 지역발생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수도권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인 97%가 서울·인천·경기에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국내 발생 환자 중 8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6월 이후에는 약 97%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소규모 종교모임과 방문판매업소, 탁구장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확산하는 상황"이라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특히 무등록 방문판매업소 감염사례에서는 60대 이상 확진자가 약 70%에 달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빠른 전파속도와 확산으로 인해 접촉자 추적 관리만으로는 전파 속도를 늦추는 데 한계가 있다. 국민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생활화해야 전파속도를 지연시키고 감염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필수적이지 않은 모임이나 약속은 취소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시설은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윤 총괄반장은 "현재 치료 중인 환자가 1017명으로 1000명을 넘었는데 9일 기준으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13개소에서 확보한 병상은 총 1717개"라면서 "현재 입원이 가능한 병상이 977개인 만큼 수도권 병상공급에는 아직 차질이 없고, (향후) 확진자 수에 따라 병상 수를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격리기간 중앙값은 25~26일이다.

윤 총괄반장은 또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등 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운영하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센터가 유일하다. 대신 서울시와 경기도가 생활치료센터 1곳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정부 차원의 치료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시한인 오는 14일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3. 이른 무더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졌다며식중독 예방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11월 식약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은 최근 10년간(2010∼2019년) 총 3101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환자도 6만7270명에 달한다.

식중독은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6월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균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지만, 한여름보다는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다.

최근 10년간 6월에는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11%(327건), 환자 수의 12%(8162명)가 발생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가 전체 발생 건수의 33%(1011건), 환자 수의 60%(4만136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은 전체 발생 건수의 12%(381건), 환자 수의 29%(1만9196명)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균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며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4. 코웨이-CS닥터 노조

CS닥터들의 정규직 전환과 기본급여 인상 문제를 두고 대립하던 코웨이 노사가 합의를 도출했다.

11일 코웨이에 따르면 CS닥터 노조와 지난 9일부터 노사 간 대표교섭을 진행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했다.

CS닥터는 코웨이 제품설치와 수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전체인력은 1570여명이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CS닥터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결정했으며,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평균 실소득 상승, 업무지원비, 학자금지원, 주택자금대출, 연차수당 등 정규직으로서의 복리후생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CS닥터노조는 지난 10일 예정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근로조건 합의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한 타사와는 달리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이번 합의로 노사는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대한항공

서울시는 11일 경복궁 옆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와 관련해 "매입가격은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내 "대한항공의 구체적인 조건 및 요구사항을 듣고, 그에 적합한 효과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협의 재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해당 부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려 하거나 인수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 부지의 공원화 방침을 밝히고 이달 초 부지 보상비를 4671억원으로 책정해 공고했다.

서울시 공고가 있고 나서 이달 10일 마감된 해당 부지 매각 예비 입찰에는 아무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요구한 자본 확충을 위해 매각 주관사를 앞세워 연내 최소 5000억원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려 했으나, 서울시의 공원화 방침 후 예비 입찰이 불발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그러자 대한항공 노조까지 나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무책임한 탁상행정'이라며 서울시를 비판했다.

또 서울시는 지난달 말 '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부지를 2000억원에 매입하려고 한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하며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 가격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시가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시세대로 매입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다.

이에 관해 서울시는 "투자심사, 시의회 동의, 공유재산심의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매입가를 확정해야 하므로 입찰 참여를 못한 것"이라고 이날 재차 해명했다.

또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인 대한항공 상황을 고려해 송현동 부지의 조기 매입 및 부지가(금액) 일시 지급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금융·부동산 등 전문가 자문뿐 아니라 서울시 산하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 예산 외의 재원 조달 방안 등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지 매입 외에도 행정·재정적으로 대한항공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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