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농업에도 스마트 바람…괴산군 미래 첨단농업 도시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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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농업에도 스마트 바람…괴산군 미래 첨단농업 도시로 나아간다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2일 17시 1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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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면에 52만㎡ 규모 콩 생산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괴산군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미래 첨단농업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불정면 탑촌리·추산리·앵천리 일원에 콩 생산을 위한 52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농업단지를 구축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괴산군 제공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 계획도. 사진=괴산군 제공

작년 말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이거나 관행농업 위주로 이뤄지는 노지 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의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농업단지 내에 각종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데이터관제센터’(38억원)와 600㎡ 규모의 ‘스마트농기계보관창고’(21억원)를 갖춘 스마트농업센터도 들어선다.

스마트농업센터는 생육정보, 외부환경, 토양, 유통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가공하고, 이를 관계 기관과 적극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함과 동시에 농업인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과정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첨단 ICT기술, 드론, 스마트농기계 등이 도입되는 노지 스마트 영농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그동안 노동집약적으로 이뤄졌던 관행농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업 발전과 노지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스마트농업단지가 들어서는 불정면을 전국 최고 품질의 콩 주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올해 안으로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끝내고, 내년에 본격적인 스마트농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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