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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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5일 17시 2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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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구성 협상 결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일당 독재의 문을 열어 젖히려 한다"며 "상임위 강제 배정과 일방적 위원장 선임은 두고두고 부끄러운 헌정사로 남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또한 그는 “통합당은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의석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고, 법사위원장은 관례대로 국회의장을 가져가지 않은 제1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가 국회다울 수 있게 최소한의 견제 장치 하나를 남겨두자는 것이 어찌 무리한 요구냐. 18개 상임위 중 18개를 다 가져가겠다는 민주당과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달라는 미래통합당, 과연 누가 무리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42%의 국민을 대표하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의 최종 결단이 중요해진 가운데 범여권과 통합당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박 의장을 각각 방문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초선 10여명은 이날 반드시 상임위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고, 통합당 초선 10여명은 여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의장은 "양쪽을 다 만족시킬만한 안은 없다. 선택만 남았다"며 "지난 12일 국민들께 오늘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처리) 범위에 대해선 좀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2. 내년 공휴일

내년 실제 공휴일은 올해보다 3일 줄어든 64일이며, 가장 긴 연휴는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내년도 공휴일과 절기 등 정보가 담긴 '2021년도(단기 4354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음력 날짜, 24절기, 관공서 공휴일 같은 달력 제작에 필요한 요소가 요약된 자료로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된다.

내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관공서 공휴일은 일요일 52일과 국경일, 설날 등 공휴일 15일을 더해 67일이지만 현충일(6.6), 광복절(8.15), 개천절(10.3)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 수는 64일로 올해(67일)보다 3일 적다.

또 주 5일제 근무자가 쉬는 휴일 수는 공휴일(64일)에 토요일 52일을 더해 116일이 되지만, 설 연휴 중 하루(2월 13일), 한글날(10월 9일), 기독탄생일(12월 25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3일이 된다. 이 역시 올해보다 이틀이 적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9월 21일.화)으로 토·일요일에 이어 5일간 쉴 수 있고, 설날(2월 12일.금) 연휴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이밖에 1월 1일(금)과 3·1절(월)이 주말과 이어져 3일 연휴가 된다.

이 밖의 전통명절은 정월대보름은 2월 26일, 단오 6월 14일, 칠석 8월 14일, 한식 4월 5일, 초복 7월 11일, 중복 7월 21일, 말복 8월 10일 등이다.

2021년 월력요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관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sit.go.kr),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볼 수 있다.

3. SK에너지 밀폐공간 가스사고

SK에너지가 정유·석유화학 공장과 지하 공사장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15일 SK에너지에 따르면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안전 수준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이 설치돼 가스 발생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밀폐된 공간내 작업을 위해 작업자가 시설 내부로 들어가 가스 잔존 여부를 직접 측정해야 했다.

SK에너지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된 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 잔존 여부를 무인으로 측정하도록 고안했다

밀폐공간 내 가스가 남아 있을 경우 즉시 알람이 울려 작업자가 대피할 수 있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 사전에 재해 예방이 가능하다.

또 작업자의 안전도가 크게 향상되고,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 작업의 효율성 제고도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이 기술의 소형화, 경량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울산 컴플렉스(CLX)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약 100여개의 무인 가스 감지 시스템을 유해가스 발생량이 많은 현장부터 적용하고, 내년까지 1만여개에 달하는 전체 밀폐공간 작업 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다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울산 CLX 전공정에 이어 전국에 확산·도입할 경우 질식 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산업현장에 사회안전망(Safety Net)을 구축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4.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10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13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택배는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 문을 닫았다.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쳤고 당국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흥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관내 정왕1동에 거주하는 55세 중국국적 남성(시흥 21번 확진자)이며 시흥 19번째 확진자 B(53·여성·중국인)씨의 남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 21번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당일 오후 시흥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8일 오후 2시54분경 인력사무소의 임대버스를 타고 안산시와 군포시를 경유해 송파 물류센터에 도착했으며, 이후 다음날 아침까지 일했다. 마스크는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 21번 확진자는 9일에도 오후 3시57분께 인력사무소에서 출발해 같은 경로로 물류센터에 도착한 후 다음날 아침까지 일했다.

해당 인력사무소의 임대버스에는 다른 일용직 근무자들도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증상 발현일부터 4일이 지난 12일 오전 정왕보건지소에서 받은 첫 검사에서는 재검 판정이 나왔고, 다음날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 종근당 유럽임상 승인

종근당​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15일 종근당에 따르면 CKD-508은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준다.

종근당은 CKD-508 이상지질 동물모델 약효 평가 실험에서 LDL-C과 LDL-C에 함유되어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CKD-508은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되었던 기존 CETP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토세트라핍(torcetrapib)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세계 시장 규모는 2027년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KD-508은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로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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