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 면역력에 좋은 단양 황토마늘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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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 면역력에 좋은 단양 황토마늘 본격 수확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6일 17시 1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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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마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단양 황토마늘이 최근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16일 군에 따르면 절기상 하지인 21일 전까지 2700t 가량의 마늘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단양군 제공
사진=단양군 제공

올해는 지난해보다 216농가가 줄어든 1060농가가 재배에 나섰지만 단양 마늘가격 호조 영향으로 전체 재배면적은 17ha 증가한 28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까지는 기상 여건이 좋아 마늘 초기 생육도 좋았으나 4월부터 이상저온 현상과 흑색썩음균형병 등이 발생해 전체적인 작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단양 황토마늘은 하지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하고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특히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일반 마늘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농산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황토마늘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 황토마늘은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명품 마늘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생산비가 높아 지난 해 유통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단양 황토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단양마늘의 생산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변화로 마늘소비가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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