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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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6일 17시 1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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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6월 16일 핫차트입니다.

 

1. 공적 마스크

18일부터 공적마스크를 1인당 1주일에 10장까지 살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적마스크 수급 관련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공적마스크 구매 한도는 18일부터 1인당 10장으로 늘어난다.

현재는 1주일에 19세 이상 성인은 3장,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는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공적마스크 수급 조치는 이달 30일 종료예정이었지만 다음달 11일까지 연장됐다.

정부는 이 기간에 보건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판매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한 후 공적 마스크 제도를 더 이어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가 공적 판매처에 출고해야 하는 마스크 비율은 18일부터 30일까지 기존 60% 이상에서 50% 이하로 조정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공적 판매처 재고를 활용해 약국 등에 공적마스크가 공급된다.

이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건용보다는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민간 시장을 활성화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허용 비율도 기존 10%에서 30%로 늘어난다.

다만 수술용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국내 공급을 우선하기 위해 수출이 금지된다.

2. 디지털 전환

LG전자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에 능통한 전문가를 키워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제조 AI리더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 과정은 LG전자와 성균관대가 협업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월부터 3개월간 진행해 직원 20여명을 AI 리더로 선정했다.

제조 AI 리더 과정 참가자들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진으로부터 AI·빅데이터 관련 핵심 이론을 교육받고 현업과 연계해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했다.

LG전자는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AI·빅데이터 역량이 필수라고 판단해 이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생산 기술 디지털화를 위해 이 과정을 포함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순국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예측하기 힘든 사업 환경 속에서 제조 분야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우수 인재를 육성해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3. 송호성 기아차 사장

기아자동차가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2030년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 2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아 PBV 사업 현황을 살폈다.

광주 하남공장은 PBV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48년간 군용 차량 등 특수 차량을 생산한 경험이 바탕이다.

송 사장은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이 10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후 첫 현장 방문지로 광주공장을 선택한 것은 PBV 사업을 향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PBV 사업은 올해 1월 기아차가 내놓은 중장기 미래전략 'Plan S'의 핵심이다.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한다는 것이 요지다.

기아차는 신사업 추진실을 만들고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에 전략 투자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코드42'와 협업해 PBV 사업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해서 스마트 물류 전용 PBV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이날 특장 전문 업체인 '코비코'를 방문해 PBV 사업 협업 가능성을 살폈다.

코비코는 군용 카고, 군용 중량물 운반차 등의 운전실과 적재함을 제작한다.

올해 자동차 시장 수요에서 PBV는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카헤일링 등 모빌리티 사업자와 전자 상거래 확대로 급성장 중인 배달·택배 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본다.

기아차는 또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되면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 리프트가 전기차로 전환을 준비 중이고 아마존, UPS도 전기차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차량과 함께 전기차 운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는 B2B 지향의 종합 서비스 사업을 할 방침이다.

4.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 씨가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라도 받겠다"며 미국으로의 송환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호소했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마친 뒤 곧바로 손씨의 인도 여부를 밝힐 예정이었지만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다음 달 6일로 미뤘다.

지난달 열린 첫 심문에는 나오지 않았던 손씨는 이날 갈색 수의를 입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손씨는 "미국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의견이 어떻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만약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고 싶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이 있는 이곳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 말미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도 손씨는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저 자신이 스스로 너무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라도 다시 받고 싶다"고 재차 호소했다.

이날 심문에서 검찰과 손씨 측 변호인은 첫 심문에서의 주장을 반복했다.

손씨 측은 "국내에서 처벌받은 혐의(아동음란물 혐의 등)에 대해 다시 처벌받지 않는다는 보증이 실제로 없기 때문에 (보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 대상 혐의인 범죄은닉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현재 단계에서 기소만 하면 범죄행위에 대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범죄인 인도법에 따르면 국내 법원에서 재판 중이거나 재판이 확정된 경우는 인도 거절 사유가 된다.

반면 검찰은 "인도법 취지가 인도한 죄만 처벌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별도의 보증서는 요구되지 않고 보증한 사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소할 정도로 실체적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가 완성됐는데 의도적으로 불기소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미국 법무부가 처벌받은 사건은 다시 처벌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아 보낸 공식 확인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유료회원 4000여 명에게 수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 결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돼 지난 4월 복역을 마쳤지만,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된 상태다.

이와 별개로 미국 연방대배심은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는 손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강제 송환을 요구해왔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만약 재판부가 내달 6일 미국 송환을 결정하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손씨는 한 달 내 미국에 송환된다.

5. 순천 성가롤로병원

최대 14명을 동시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순천 성가롤로병원에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전남도와 순천시의 도움을 받아 1인실 2곳, 다인실(12인용)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응급으로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들은 원거리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전남동부권에 센터가 개소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대형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14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전남권 최대 규모임은 물론 전국에서도 운영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고압산소치료요법은 높은 압력(약 3~5기압)의 치료기 안에서 100% 농도로 산소를 호흡해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치료 같은 인체 내 산소 부족으로 유발되는 질환을 개선하게 된다.

화상, 방사선 치료 후 조직 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뇌농양, 골수염 같은 만성 상처 치료와 급성 중심 망막 동맥폐쇄, 과도한 출혈에 의한 빈혈, 돌발성 난청 등에도 효과가 입증돼 의료적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최옥희 병원장은 "지역민을 위해 성가롤로병원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을 도와주신 전남도와 순천시 관계자 등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의료 발전의 중추적 역할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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