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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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이 시간엔 무슨 일이?
  • 투데이픽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22일 16시 5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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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6월 22일 핫차트입니다.

1. 연락사무소 폭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 내용은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폭파 행위가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는 건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그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ICBM이라든지, SLBM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확률이 몇 %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2. 금감원 주식 리딩방

금융감독원이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다.

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소위 '주식투자 전문가'(리더)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주식 리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사투자 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에서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워 보통 수백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한 달에 200만∼300만원의 이용료 요구는 물론 1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인가받은 금융회사가 아니라서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최소 OO% 수익률 보장', '종목 적중률 OO%' 등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된 투자자는 높은 비용을 내고 주식 리딩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후 투자 손실, 이용료 환불 거부 등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손실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도 어렵다.

실제로 '최소 50∼200%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방장은 추가 금액을 내고 VIP 관리 방에 가입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며 VIP 관리방 가입을 유도한 후 잠적한 사례가 있었다.

이용료 환급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한 경우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년 계약 체결 후 3개월 만에 중도 해지를 요구하자 1년 중 1개월만 유료기간이고 나머지 11개월은 무료기간이라 환불을 거부한 사례가 있다"며 "계약 해지 요구에 정보 이용료 외 교재비 등의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공제한 후 환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리딩방 운영자의 추천대로 주식을 매매하였다가 주가 조작과 같은 형사사건에 연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유사투자 자문업 신고 접수 시 사업계획서 심사를 강화해 유사투자 자문업자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사투자 자문업자를 상대로 주식 리딩방 관련 경고 공문 방송, 암행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3. 정경두 김여정 실질적 2인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대남 강경발언을 연달아 쏟아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실질적인 2인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여정 부부장이 군 통치권도 행사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군사적 전문 지식이라기보다는 2인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면서 임무를 분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지 않고 여동생인 김 부부장을 내세운 데 대해선 "실질적 악역은 밑에서 담당하고, 나중에 최종적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미관계 개선 등 정책적 변화가 올 때 김 위원장 이름으로 해서 위상을 더 확고히 하겠다는 부분"이라고 추정했다.

4. 땀 악취증 환자

겨드랑이 등에서 난 땀으로 불쾌한 냄새가 나는 '땀 악취증'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30세 이하 젊은층으로 나타났다.

또 땀 악취증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24배 많고, 치료 시기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전체 환자의 41%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5∼2019년) 땀 악취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땀 악취증 환자는 2015년 4768명에서 지난해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했다.

이는 유병률 자체가 감소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하는 방법과 일반의약품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10대 이하가 1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67명, 30대 430명이었다. 40대는 431명, 50대 305명, 60대 이상 179명으로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줄었다.

김지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땀 악취증의 주된 원인인 아포크린샘 분비는 사춘기 이후 활발해진다"며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최근 5년간 여성 환자가 평균 2180명으로 남성 환자(1762명)보다 1.24배 많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남성 2.3명, 여성 1.1명이었다.

김 교수는 "문화·심리적 요인과 호르몬 작용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취에 민감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60대 이상의 경우 갱년기 이후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힌퍈 땀 악취증은 보통 여름철에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환자는 겨울철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12월)이 41%로 가장 많았고, 봄(3∼5월) 23.4%, 여름(6∼8월) 22%, 가을(9∼11월) 13.6% 순이었다.

5. 서부선 경전철

은평구 새절역(지하철 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구간을 도시철도로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총 길이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1·2·6·7·9호선과 환승으로 연계되는 지선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1조 6191억원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걸리는 최단 시간이 현행 36분(1회 환승)에서 22분(직통)으로 단축된다.

또 서울대입구역에서 노량진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23분에서 7분으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장승배기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22분에서 6분으로 짧아진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시행사와 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한 뒤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2028년에 개통토록 계획 중이다.

이 계획은 2000년 발표된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처음 반영됐다. 2008년과 2015년에 수립된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국토부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는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포함됐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2017년 3월 서울시가 의뢰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해 왔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부선이 지나는 서대문, 마포, 관악, 동작, 은평구 지역구의 노웅래, 우상호, 유기홍, 정청래, 김병기, 김영호, 박주민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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