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흑마늘도 맛있게… 충북 농업기술원 흑마늘 캐러멜·스프레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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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흑마늘도 맛있게… 충북 농업기술원 흑마늘 캐러멜·스프레드 개발
  • 정민혜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6일 10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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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건강간식으로 재탄생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단양의 특화작목 마늘을 활용해 흑마늘 캐러멜과 흑마늘 스프레드 제품을 개발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사진=충북도 제공

흑마늘은 통마늘을 발효·숙성시킨 마늘의 대표적인 가공품으로 숙성과정에서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가 줄어들고 단맛이 증가해 섭취가 용이하다.

또한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효과가 10배가량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외양과 건강식품이라는 인식 덕에 흑마늘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수요층이 한정적이다.

이에 마늘연구소는 흑마늘을 이용해 캐러멜과 스프레드 등 가공품을 선보였다.

흑마늘 캐러멜은 설탕을 캐러멜화한 뒤 흑마늘 추출액, 생크림 등을 혼합해 제조하면 된다.

제조온도에 따라 캐러멜의 경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온도만 유의하면 누구나 캐러멜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스프레드는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먹는 잼·젤리와 비슷한 식품으로, 흑마늘 추출액에 우유와 생크림 등을 혼합한 뒤 졸여주면 ‘흑마늘 스프레드’를 쉽게 제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흑마늘이 맛없는 건강기능식품 이미지를 벗고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간식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흑마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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