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60개 초록학교가 공동 실천 과제로 나무 다양성 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연계해 학교에 심어진 나무의 이름을 알아보고, 자세히 관찰하는 활동을 하며 생물 다양성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김홍석 교장은 나무 이름과 특징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각자 기둥, 줄기, 잎, 열매 등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학교에서 가장 큰 느티나무부터 시작해 단풍나무, 은행나무, 산수유, 매실나무 등 흔하지만 이름은 잘 몰랐던 나무들에 대해 알아봤다.
권미소(9) 학생은 “학교에 정말 많은 나무가 있지만 이름을 알고 있는 나무는 거의 없었다”며 “나무를 자세히 보니 줄기가 갈라진 것도 있고 매끈한 것도 있었다. 우리 모두 다르게 생겼듯 나무도 그렇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홍석 교장은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는 것은 동식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며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동물과 식물을 더욱 보호하고 환경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