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음주사고 증가로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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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음주사고 증가로 집중단속
  • 선정화 기자
  • 승인 2020년 09월 09일 19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10일 목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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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에서 음주 관련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오는 10일부터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음주사고는 8월 기준 지난해 301건에서 올해 329건으로 28건(9.3%) 증가했으며 음주사고 사망자도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최근 5년 간 음주운전 재범률도 평균 44.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음주운전 사고를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에 가장 많은 74건(22.5%)이 발생했다.

또 일요일(54건·16.4%), 목요일(53건·16.1%), 토요일(46건·14%) 순이었다. 발생 시간은 자정∼오전 2시(75건·22.8%), 오후 10시∼자정(73건·22.2%), 오후 8∼10시(48건·14.6%), 오전 2∼4시(43건·13.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 재범률은 44.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선선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0일부터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주 1회 지방청 주관으로 일제 단속을 하고, 각 경찰서는 매일 단속에 나서며 단속장소와 시간은 수시로 바뀐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단속 경찰관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검문을 하며 감지기와 손을 수시로 소독한다. 경찰은 이밖에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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