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할 공공기관이 정해지고 공고가 났다면 이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입사지원서는 지원자를 평가할 목적으로 직무관련 사항을 기재토록 하는 지원서로 인적사항, 교육사항, 자격사항, 경력사항과 경험사항, 직무관련 기타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효율적인 자신의 역량 전달을 위해서는 정보탐색과 전문성 확보, 경험정리, 잠재력 표현과 같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지원서 작성이며 사전 서류전형 통과 여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교육사항에서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을 구분해서 작성하는데 채용직무와 관련된 과목만 기재하면 된다. 어떤 과목을 기재해야 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제시하고 있는 직무기술서(채용공고에 같이 첨부되어 있는 직무 설명자료)를 참고로 연관 과목을 기재하면 된다. 대학생들의 경우는 학교교육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 학점은행제로 들었던 과목 등도 적으면 된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들었던 과목이나 자격증 취득여부와 관계없이 과정에서 들은 과목을 직업교육란에 적어도 된다. 직업교육은 학교교육 이외의 별도의 교육과정에서 수강한 교육과정으로 HRD훈련 이력에서 확인 가능한 교육을 말한다. 보통 에듀퓨어나 휴넷 등을 활용하면 된다. 교육사항은 면접시에 가장 먼저 보이는 입사지원서의 첫장이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작성하고 최대한 구체적이며 전문성이 있어 보이게 적는다.
자격사항은 직무기술서 상 지원자가 보유한 직무관련자격증을 모두 명기한다. 자격목록에는 없지만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기타 자격란에 기재한다. 자격증은 가관마다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 항목이 다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의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한국사, 사무, 국어, 외국어, 통신,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조경 등 자신의 지원직무와 관련 자격증 중에서도 급수에 따라 가산점 부여 기준이 다르다. 예를 들면 건강보험공단은 컴퓨터 활용능력 1급만 인정되며 한국정보통신진흥원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의 가산점이 다르다.
경력사항과 경험사항을 기재할 때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기간 동안 일 했던 일을 의미하며 고용보험 가입확인서를 통해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아르바이트는 직무와 비관련 경력으로 기입하는 것이 좋다. 경험은 보수 없이 일했던 활동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력은 직무와 무관해도 인정되며 경험은 직무와 관련된 것만 인정한다. 학회나 동아리 활동, 공모전, 현장실습, 수업과제, 심지어 대학 강의에서 조발표 내용이나 팀 프로젝트도 가능하다. 그 업무에 종사했던 핵심 역할을 중심으로 작성하되 최신의 성과부터 작성하는 것이 좋다. 채용부문과의 관련성 여부는 자신이 판단해야 하며 판단기준으로는 직무기술서를 참조한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 전문성 즉, 직무역량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전공 관련 프로젝트, 외부 교육기관 이수 이력, 자격증 이수 및 취득 사항, 과목 이수 중 특화된 과목 이수 사항, 각종 학술대회 및 공모전 수상 이력, 인턴 경험, 중고 신입은 이전 이력사항을 꼼꼼히 체크한다.
평소 전공과 관련 프로젝트를 꾸준히 발굴하여 대비해야 한다. 학교 실험실, 학과 동아리, 일반 동아리, 인턴경력, 1인 프로젝트 등도 가능하다. 팁을 준다면 첫째, 식스시그마, 캡스콘 디자인 등 본인이 했던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열거 한다. 둘째, 평소 프로젝트를 유형화하여 분류해 둔다. 주제별, 우수했던 성과별, 직무 유관성, 사업부문 유관성에 따라 분류해 놓는다. 셋째, 지원하는 사업부, 직무와의 연관성 유무, 유의미한 성과의 유무 등 자기소개서 항목에 넣을 프로젝트를 추려낸다. 넷째, 발굴한 프로젝트를 인수 분해해 본다. 즉, 팀 프로젝트 목표는 무엇이었나, 팀원은 몇 명이었나, 어떠한 주제인가, 어떤 문제를 만났는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한 내용은 무엇인가, 성과는 구체적으로 어땠는가, 배운 점은 있었는가,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 및 사업부문에 적용은 가능 한가 등 세분화하여 정리해야만 뒤에 이어질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