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 서구 오동에서 ‘제19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대회’가 소규모로 개최됐다.

대전 최초의 언택트 걷기 행사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인원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개최됐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서구 체육회과 주관한 이번 언택트 걷기행사는 대회 시작일인 24일에 맞춰 박신용 충청투데이 부사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이종웅 서구 체육회 수석부회장, 유병희 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자생단체 등 30여명이 모여 실시됐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며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오동 정자나무에서부터 장태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약 5.7km를 걸었다.

1시간30분 가량의 걷기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각자 이름, 핸드폰 번호, 명소 인증 사진, 6㎞이상의 걷기 기록이 담긴 사진 등을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해 언택트 대회 참가를 마쳤다.

한편 장태산 휴양림은 시에서 선정한 ‘관광명소’와 구에서 선정한 ‘함께 가고 싶은 열 곳’에 선정된 주요 명소다.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며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삼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매년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걷기행사를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들이 관내 다양한 명소를 걷고 이를 통해 관내 곳곳이 명소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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