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캘리그래피 새로운 분야 개척자 이화선 작가 ‘캘리학 개론’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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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캘리그래피 새로운 분야 개척자 이화선 작가 ‘캘리학 개론’ 출판기념회 개최
  • 김일순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05일 15시 0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0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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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 창립식도 열려
한글 캘리그래피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이화선 작가가 ‘화선 캘리’의 토대가 될 저서인 '캘리학 개론' 출판기념회와 이 작가가 협회장을 맡게 된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 창립식이 3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렸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제공
한글 캘리그래피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이화선 작가가 ‘화선 캘리’의 토대가 될 저서인 '캘리학 개론' 출판기념회와 이 작가가 협회장을 맡게 된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 창립식이 3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렸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제공

한글 캘리그래피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이화선 작가의 저서인 '캘리학 개론'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3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이 작가가 협회장을 맡게 된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 창립식도 열렸다.

이 작가는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2기 과정을 통해서 캘리그래피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화선 캘리'다. 이는 캘리그래피도 훌륭한 지식재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 작가는 "글씨를 살아 숨 쉬게 하려면 글씨에 숨어있는 '들숨과 날숨'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을 들이키고 내뱉듯이, 글씨에도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각 글씨 사이의 위치는 물론이고, 획의 방향까지 생각해서 조절하는 '비율의 비밀 7·5·3·1'도 새롭다.

종이의 여백까지 살려서 쓰려면 '글씨의 눈'을 찾아서 표현해야 한다. 그 눈에 초점을 맞추면, 글씨 전체가 한 번에 읽혀진다.

이 작가는 '화선캘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파동글씨'라고 강조했다. 음악이 파동의 형태로 사람에게 희노애락을 전해주듯이, 각 글씨에 내재된 파동이 역시 글씨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다는 것이다.

'화선캘리'는 세계적인 예술가 사이에 많이 나타나는 공감각(synesthesia)의 요소를 캘리에 도입한 것이다.

이날 출범한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서 활력을 주는 예술 멘토링을 추진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창립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해주는 캘리그래피 작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제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및 사업화 능력 함양에 그 목표로 두고,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획 및 재정을, 특허법원은 교육과 실습을, 특허청은 교육과 홍보를, KAIST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주관하는 국내 유일·최고의 지식재산 전문 교육과정이다.

KAIST-AIP 과정 수료생에게는 KAIST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KAIST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의 특전도 부여된다.

현재 제10기 과정이 지난 11월 18일 입학식을 갖고 매주 KAIST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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