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암사 극락보전’ 국가지정 보물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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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비암사 극락보전’ 국가지정 보물 첫 탄생
  • 조재근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24일 11시 2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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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비암사 극락보전. 사진=세종시 제공
전의비암사 극락보전.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세종시에 건축물로서 첫 국가지정 보물이 탄생한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호인 ‘전의 비암사 극락보전’이 국가지정 보물로 예고됐다.

시의 전의면 다방리에 위치한 비암사 극락보전은 지붕 처마를 받치는 목재를 기둥 사이에 배치한 양식인 다포계가 적용된 팔작지붕 건축물이다.

다포계 포작의 일반 구조가 아닌 중첨자를 사용한 목재가 특징적이다.

극락보전 내에 모셔져 있는 시 유형문화재 13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와 14호 영산회괘불탱화를 보아 극락보전도 함께 17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극락보전 건축양식은 사찰경제가 축소된 당시의 17세기 시대상이 잘 반영돼 있다.

시는 충남지역의 건축역사가 담겨있는 극락보전이 역사·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극락보전은 앞으로 30일 동안 보물 지정 예고기간 중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지역 문화재 보존관리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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