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사무처장에 박월훈 시민안전실장 내정…인사갈등 매듭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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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사무처장에 박월훈 시민안전실장 내정…인사갈등 매듭 수순
  • 이인희 기자
  • 승인 2020년 12월 24일 17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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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사진 =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대전시의회 사무처장에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2급·이사관)이 내정됐다.

이로써 그동안 시와 시의회 간 평행선 구도로 계속됐던 인사갈등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재 공석의 시의회 사무처장 자리에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 내정을 완료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내년 1월 승진·전보 인사를 사전 예고했으나 사무처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바 있다.

이는 그동안 시의회 사무처장 자리를 놓고 벌어진 대치의 연장선이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국·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2급 자리에 오른 이강혁 인재개발원장을 사무처장으로, 권중순 시의회 의장은 3급인 유세종 중구 부구청장을 추천하면서 대치 정국을 이어갔다.

이후 시는 이 원장 대신 박 실장의 대체 가능성을 열어놓고 인사의 불가피성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등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

또 이 과정에서 권 의장이 한 발 물러서는 전향적 자세도 결과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 의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중기부 이전 대안 마련 등 대전의 현안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지금은 더 급한 일”이라며 “앞으로 시와 시의회의 협력을 약속하며 의장단 회의를 통해 내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내년 1월 승진·전보 인사 사전 예고를 통해 실장급 승진 1자리에 이름을 올린 이 원장은 시민안전실장 자리로 내정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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