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회 이전 차질없게 후속조치 마련
충남도의회, 전문성 있는 조직운영·도민 소통강화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방자치 원년을 맞은 충청권 광역의회가 신축년(辛丑年) 새해 설계에 돌입했다.
4일 충청권 각 지방의회에 따르면 각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회는 대전 혁신도시 지정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역량을 결집한다. 우선 대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를 도와 공공기관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공기관 유치로 창출되는 일자리를 지역 인재 의무채용과 연계해 대전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시의회는 올해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의정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의회 역량 제고를 통한 의회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담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대전시의회가 전문성을 갖춘 독립된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본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정부 본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가 반영된 만큼 국회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선다.
세종의사당 건립 시작을 의미하는 설계비 집행을 위해선 반드시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
현재 홍성국 국회의원(세종 갑)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초당적인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세종시의회는 자체적으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국회 이전을 완성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전국 모든 지방의회와 연대해 국회와 정부에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라며 "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전문성 있는 조직 운영과 도민과 더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의정 실현한다.
또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 구현하고, 전문적 재정분석을 통한 의회 정책 결정 기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새해에는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전문성 있는 조직 운영과 도민과 더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의정 실현, 전문적 재정분석을 통한 의회 정책결정 기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