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국제학교 여진 계속되는데… 정부, 거리두기 조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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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국제학교 여진 계속되는데… 정부, 거리두기 조정 논의
  • 한유영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26일 19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27일 수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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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강원도 홍천 등으로 번지며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 중이다. 26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3명 △세종 2명 △충남 5명 △충북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시설로 촉발된 집단감염이 강원도 홍천 등 타 지자체로 번지고 있어 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의 또다른 산하 시설인 CAS방과후 학교 관련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학생 등 검사 대상자 125명 가운데 72명은 음성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인원에 대해선 이날 오후 늦게 결과가 예정돼 있어 유사 사례 확진 가능성도 남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코로나 발생 양상 등을 고려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다. 이 지표가 최근 300명대로 내려오면서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특별방역과 연계된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 내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아직 진행 중이고 코로나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감안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집단감염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조정할 경우 설 명절이라는 특수 상황과 맞물려 자칫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서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이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대전 1088~1090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세종에선 50대 부부(세종 188·189번)가 천안 82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선 공주와 천안에서 각 1명, 서천 3명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북은 청주 4명·충주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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