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대 대전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개 선언했다.
윤 의원은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령으로 내년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정치의 길을 터 주고 자문역할을 하고 싶다. 정치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 3년 동안 현장중심의 생활정치인으로서 오로지 대전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전경제와 민생안전은 물론 시민 복지환경의 혁신적인 개선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8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 시절 의회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발생한 법 저촉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도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