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금강 수질개선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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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금강 수질개선 머리 맞대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28일 18시 2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29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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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에 하굿둑 해수유통 주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의회가 금강 수질개선을 위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집행부에 강력하게 주문했다.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소속 김명숙 의원(청양·민주당)은 27일 열린 충남도 해양수산국 소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도의 환경생태를 살리는데 금강 해수유통만한 게 없음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며 “금강 해수유통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중국산 종어종자 배양연구를 10년 가까이 하면서도 금강에 사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와 같은 종을 보호하고 후세에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선 무관심하다”고 질책했다.

김기서 의원(부여1·민주당)도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중요한 시점을 맞았고 현재 금강하굿둑 개방이 직면한 최대 과제”라며 “시화호와 영산강, 낙동강이 해수유통과 하굿둑 개방을 통해 깨끗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사례를 참고해 부분유통을 하면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수국장이 현장에서 농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득응 의원(천안1·민주당)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해수유통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 이 부분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해수유통과 더불어 관광 레저사업까지 추진하다 보면 목표달성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사업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승재 의원(서산1·민주당)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인과 해양오염을 우려하는 어업인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특별한 경우가 있을 경우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대산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컨테이너 화물 인센티브가 타 항만 대비 열악한 수준”이라며 “형평성에 맞게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음에도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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