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CLC 엘키가 그룹을 탈퇴하고 소속사도 떠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엘키와 전속계약이 해지됨을 알려드린다"며 "CLC에서도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원만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그동안 엘키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엘키가 팀을 탈퇴하게 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엘키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탈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이게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더는 그냥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다. 제가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출신인 엘키는 현지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2016년 CLC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CLC로 미니앨범 8장 등을 발표했으며 솔로로 싱글 '아이 드림'(I Dream)을 내기도 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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