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설날인 1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통행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일부 구간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 나들목∼서초 나들목, 금토 분기점∼대왕판교 나들목 총 7.5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반포∼서초 2㎞ 구간, 동탄분기점 인근에선 차량이 증가해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팔곡분기점∼매송 나들목 3.8㎞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하남나들목∼산곡분기점 5.2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방향 경기광주 분기점∼곤지암1터널(동측)에서 차량이 서행하며 초월∼초월터널 2㎞ 구간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북창원나들목∼칠원분기점 총 13.9㎞에서도 차량이 점차 늘어나며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교통량은 429만대로 예상했으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1시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7~8시 다소 해소될 것으로 관측됐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오후 2시 절정을 이룬 뒤 밤 10∼11시 사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에서 대전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 서울서 대구까지 4시간, 부산까지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