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에 공주시가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한다며 시민과 의회 및 공무원들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16일 열린 제2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기업·기관 등 유치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미리 준비하고, 안 되면 뺏어라도 가져 온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임 의원은 먼저 세종시 출범 후 공주시가 3개면 76.1㎢에 해당하는 면적과 인구 6000명, 남양유업 등 크고 작은 다수의 기업을 내준 점을 상기시켰다.
인구 감소, 재정 손실 등 사실상 피해만 입은 공주가 소멸도시로 전락하게 됐다고 지적한 임 의원은 "기업들이 사업하기 너무나 힘들다고 말한다. 차라리 세종시로 편입하자는 다수의 의견도 있다"며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창조도시를 조성 중인 공주시는 크고작은 공공기관 5개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부지도 마련해 놓고 있다"며 "공공기관을 반드시 유치해 공주가 예전의 활기찬 문화 예술 교육의 도시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임의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충남도청에서 공공기관의 공주 유치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으며, 19일에는 양승조 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공공기관이 공주로 올 수 있도록 양지사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한 바 있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