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형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 16일 청주시의회 제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영근 의원(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청주시 재정여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비수도권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으나 장기간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임대료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더 이상 인내와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며 “더 늦기 전에 5만 2000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원은 지난 3년간 연평균 856억원씩 초과세입이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으로 마련하고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어려운 각종 축제예산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펴 축제 개최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감염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타격은 불평등하고 신속한 지원을 촉구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이고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중된다”고 밝혔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