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대전상의 회장선거… 의원 후보 등록 마감
상태바
막오른 대전상의 회장선거… 의원 후보 등록 마감
  • 송해창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3일 19시 24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4일 수요일
  • 7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의원 후보 130여명·특별의원 18명 이름 올려… 내달 4일 선거
선출된 의원이 회장 뽑는 간접선거 방식… “이미 선거전 시작됐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가 회장선거를 앞두고 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대전상의는 23일 제24대 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의원선거는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 선출을 예정했다.

마감 결과 일반의원 후보에는 13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의원 후보로는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의원 후보 18명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자동 당선된다. 특별의원 2석은 제25대 의원선거 전까지 공석으로 유지된다.

지역 경제계는 일반의원 선거에 이목을 쏟고 있다. 이는 대전상의 회장선거 구조에서 비롯됐다. 대전상의 회장선거는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전 회원이 의원을 선출한 후 선출된 의원이 회장을 뽑는다. 의원 표심이 회장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셈이다.

회장선거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와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간 양자대결이 유력하다.

두 후보는 최근 '지지세력 의원화'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세력에 회비 완납 촉구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세력을 의원화해 당선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의원 출마자격은 '선거일 이전 3년간 체납 없이 회비를 납부한 회원'으로 요약된다.

의원선거 방식도 관심을 끈다. 의원선거 투표권은 납부회비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한 회원당 최소 1표, 최대 24표를 행사한다.

지역 경제계는 의원 당락 기준을 17~18표로 예상하고 있다. 회원 간 선거권을 나눠줄 수 있어 당락을 쉽게 점칠 수 없다는 평이 나온다.

대전상의 일반의원 선거일은 내달 4일이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의원선거는 회장 후보 간 세력싸움으로 여겨진다. 사실상 회장선거라 봐도 무방하다"며 "각 후보의 물밑접촉도 활발한 것으로 안다. 이미 선거전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