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단양’ 사수 우선… 쌍둥이힐링페스티벌 연기
상태바
‘청정단양’ 사수 우선… 쌍둥이힐링페스티벌 연기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4일 17시 0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5일 목요일
  • 14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예정됐지만 하반기 개최키로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 ‘총집중’
소백산 철쭉제는 개최여부 불투명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 19’ 예방과 군민안전 사수를 위해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을 올 하반기로 연기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연초 축제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3대 주요 축제 일정을 신속히 결정했지만, ‘코로나 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올 4월 예정됐던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은 2016년 단양군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전국 유일 쌍둥이 축제로 이름나며, 행사기간 많은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소백산철쭉제, 온달문화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9년에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 행사와 동시에 치러지며, 전국 쌍둥이 참가자와 어린이·가족·연인 등 수 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도 전국적인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선제적 예방과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축제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군은 올해 설 명절이 끝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되고, 일부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을 살리고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봄 축제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최근 국내 유행 상황에 따라 축제를 연기하고 ‘코로나 19’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군은 올 상반기 예정인 소백산 철쭉제의 개최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철쭉이 상징적인 시의성이 중요한 축제로 연기가 어려워 코로나 19 상황을 주시하며, 비대면 온라인 방식 축제 개최 등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조속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제5회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19가 종식돼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대표축제인 제38회 소백산철쭉제는 5월 27∼30일, 제24회 온달문화축제는 10월 22일∼24일로 예정됐으며, 군은 내년도 1월 ‘제1회 단양소백산 겨울축제’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색쉼표 단양의 문화관광 축제를 완성한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