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단골손님, 관광1번지 단양군 촬영명소로 인기
상태바
TV 속 단골손님, 관광1번지 단양군 촬영명소로 인기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5일 08시 21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5일 목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최근 한 사극 드라마의 인기몰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꾸준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양온달관광지가 TV 속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온달관광지 모습. 단양군 제공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영을 시작한 KBS 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온달(지수)과 평강(김소현)의 애절한 순애보를 다룬 사극으로 단양의 온달관광지를 주요 배경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소문나며, 한류 열풍과 함께 몰려드는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지로 조성됐다.

드라마 세트장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온달관광지가 TV 속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제23회 온달문화축제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온달관광지가 TV 속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제23회 온달문화축제 모습. 단양군 제공

이 곳은 옛 고구려 시대를 실제처럼 재현해 타임슬립(Time Slip) 감성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온달세트장 속 황궁에서는 소품으로 사용됐던 고구려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겐 꼭 한번 들러야 하는 버킷리스트로도 손꼽힌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소백산이 붉게 물드는 가을 길목에는 압도적인 풍광과 고풍스러운 정취가 매우 아름다워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고, 울긋불긋 단풍이 절경인 가곡 보발재가 가까워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가을에만 수만 명의 사람들이 붐비는 이유는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까닭도 있다.

단양온달관광지가 TV 속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온달관광지 가을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온달관광지가 TV 속 촬영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온달관광지 가을 모습. 단양군 제공

작년 3월 전파를 탔던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도 주인공들의 달달하고 짭쪼롬한 사랑이야기가 하늘·강·산이 아름다운 단양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금수산단풍축제로 유명한 적성면의 감골바람개비마을, 먹방 성지 단양구경시장, 국가민속문화재 145호 조덕수 고택, 산골극단 만종리극장 등 반가운 단양의 관광 명소들을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박스오피스(box office)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한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이자 관광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대세 예능프로그램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와 멤버들이 관광도시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해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큰 화제를 낳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 이후 240만명이 찾은 단양군의 대표관광지로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방송 촬영지로 앞 다퉈 소개되고 있다.

곽명호 군 홍보팀 주무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촬영 협조를 통해 단양의 명소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홍보와 함께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시책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