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동구는 대청호 벚꽃축제가 2021년 대전시 대표축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는 최근 시, 자치구, 산하기관 등이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대전축제 육성위원회 평가를 통해 올해 총 11개의 대표축제를 선정했다.
이 중 동구 대청호 벚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대전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대청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안전한 축제 운영 △축제 발전역량 및 축제 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시로부터 1200만 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
2019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청호 벚꽃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는 테마로 자연을 공감하고 힐링을 추구하는 자연친화적 콘텐츠를 통해 대전 동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청호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적인 봄 축제로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대전 대표축제 선정은 대청호 벚꽃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돼 전국에서 찾아올 관람객들을 대청호에서 반갑게 맞이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른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행사 취소 시 축제 현장 주변 벚꽃길 경관조명 설치 등 축제를 대체할 비대면 콘텐츠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