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으로 충남도의원 재선과 시장 재선에 당선돼 도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선공후사의 자세로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명실상부한 도·농 복합도시, 살맛나는 도시, 지속가능한 발전이 담보되는 도시로 만들어야겠는 일념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하지만 당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시기에 차기 시장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혁신역량을 갖추고 진보적 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는 분, 당진을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시킬 분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불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당진시가 필요로 하는 일꾼들에게 당진의 비전과 혁신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시정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했던 저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국민의힘에서는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