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암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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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암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서부터
  • 충청투데이
  • 승인 2021년 03월 17일 18시 42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18일 목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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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건강은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TV에서 건강프로그램과 건강보조식품 홈쇼핑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나 건강식 프로그램 소개 음식점을 많은 손님이 찾는다는 것을 보면 건강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긴병에 효자 없다’, ‘중환자 병시중 3년 안에 돌부처도 돌아선다’는 말이 있다. 부모 등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한결같이 돌보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장기적인 질병은 가정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 자칫 환자를 돌보아야할 가족간 화목도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은 개인을 넘어 가정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기본사항인 것이다.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만성하기도질환, 고혈압성 질환으로 이중 암에 의한 사망이 8만 1203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27.5%에 해당해 사망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통계 발표자료에 의하면 연간 국가 전체적으로 신규 암 환자는 약 24만명 발생한다고 한다.

대전시에서는 국가 암 관리사업과 연계해서 지역암 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역 내 암 관리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대전지역암센터 지원사업을 운영중이며 지역구별 암 발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관리사업을 5개 보건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암 생존자의 완치 후 행복한 삶을 위한 암 생존자 통합 지지센터운영과 전국 최초 말기 암 환자에게 돌봄을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전국 상위의 국가암검진 수검율, 시민들의 지역 건강 조사에 적극 동참 등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대전지역암센터와 관계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수준 높은 암 진료 기회를 제공하는 암 예방 인프라가 지속 확대 되고 있다.

그 결과 대전 암 발생률은 10만명 당 278.4명으로 전국 290.1명보다 11.7명이 적고 5년 암 생존율은 74.1%로 전국 70.3%보다 3.8% 높아져 암 발생율과 암 생존이 타시도보다 우수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외출 자제에 따른 암 검진율 저하 우려, 개인 활동 축소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암 발생율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암 관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매년 3월 21일은 2006년에 암관리법으로 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대전시에서는 이날 기념식 대신 대전시청과 대전지역암센터가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균형 잡힌 식사, 짜거나 탄 음식 피하기, 암 검진 등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준수 및 실천’ 홍보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암예방방법 등도 집중 홍보한다.

건강은 화목한 가정의 기본 전제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다.

행복한 가정 더 나아가 건강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암 예방을 위한 개인별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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