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로도움
방역·생활지도 등 안전예방시스템 마련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자유수강권 지원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격차 완화
컨설팅단 운영으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
심의·공모거쳐 위탁업체 선정… 공정성
학부모 알권리 충족위해 운영자료 공개





◆다양한 프로그램·방식으로 내실 강화
대전동부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는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 적성 계발,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 증진, 교육양극화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과후학교의 내실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조사하고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또 특기·적성 프로그램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 진로를 개발하고 교과를 심화·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집합, 원격, 블렌디드 등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 운영에 출결 관리, 진로·진학 상담, 안전관리 등 철저한 학생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방역 두마리 다 잡은 방과후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은 무엇보다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철저한 방역과 학생 안전을 위한 방과후학교 안전 예방시스템을 마련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방안과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학생의 출석 여부 확인, SMS 문자 전송을 활용한 출결관리와 프로그램 참여 태도,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생활지도를 강화했다. 또 교내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귀가지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학생 상담 실시, 교외에서의 개별·그룹 지도 및 가정 방문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인근 경찰지구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안전사각지대 CCTV 강화 및 학생보호인력 활동시간의 탄력적 운영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출결상황 알림 문자서비스 제공 및 결석생에 대한 가정과의 연계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교육비 지원으로 사각지대 해소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법정 저소득층 및 기준 중위소득 64% 이하로 확대하고 교육비 지원 대상 학생 1인당 연간 60만원을 지원한다. 자유수강권은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의 구분 없이 학생이 필요로 하고 희망하는 프로그램의 수강료 및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복지심사위원회 심의 및 학교장 추천을 통해 저소득층 및 교육 사각지대 학생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교육의 출발선을 맞추는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등 특정 학력 수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력 향상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200만원, 중학교 100만원을 이달 우선 지원하고 프로그램 운영 수 등 학교 필요에 따라 내달이나 5월 중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형 컨설팅으로 빈틈없이 운영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담당 장학사 및 전문성이 있는 교사, 계약 실무 등을 지원하는 행정실장으로 구성해 방과후학교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청렴 분야를 포함해 운영 계획, 운영 방법 등 방과후학교 전 영역을 컨설팅하며 학교 현장의 운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학교에서 컨설팅을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전화나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오픈콜’ 바로서비스 컨설팅도 병행한다. 내달부터는 ZOOM을 활용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구(지역)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4교, 중학교 38교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구(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은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38개교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과후학교 운영에 초점을 맞춰 컨설팅을 진행한다.
◆방과후학교 선정부터 운영까지 투명하게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뿐 아니라 투명하고 청렴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위탁 업체 선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를 거쳐 공모 또는 계약 절차에 따라 선정한다. 개인 위탁은 학교, 교육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 등 2곳 이상에 공고해 선정해 1년 동안 운영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 학부모의 알 권리 충족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운영 기간 및 시간, 프로그램 내용, 수강 학생 수,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신청 안내, 프로그램 평가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정보공시 지침에 따라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및 운영·지원 현황을 매년 4월에 공시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 및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단위학교와 대전방과후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청렴 팝업 창을 게시하는 한편, 연 2회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및 프로그램 위탁운영자를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하고 있다. 외부 프로그램 위탁운영자 및 위탁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심사 방법을 개선해 학부모나 전문가 등 외부위원을 심사위원에 포함시켜 다양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유덕희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질 높고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소외된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