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총학생회, 캠퍼스 낭만 대신 ‘위로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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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총학생회, 캠퍼스 낭만 대신 ‘위로의 선물’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5일 19시 54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6일 금요일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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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축소된 예산 절약해 응원 선물 제작
1~2학년 3686명에 티셔츠·에코백·USB 전달
▲ 25일 오전 목원대 학생회관 3층 강의실에서 총학생회와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목원대 총학생회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학번 학생들에게 응원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5일 목원대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응원선물을 전달했다.

20학번 학생 1982명에게는 티셔츠와 우산을, 21학번 신입생 1704명에게는 에코백(천가방)과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전했다.

이번 응원 선물은 총학생회가 그간 코로나로 인해 축소가 불가피한 1학기 예산을 절약해 신입생을 위한 응원 선물을 제작한 것이다.

더불어 예산을 추가해 20학번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부분 비대면으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캠퍼스 낭만을 누리지 못했다.

전세휘 총학생회장은 “이번 응원 선물이 학생들에게 위안을 줬으면 좋겠다”며 “코로나가 빨리 끝나 학교에서 많은 학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목원대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학생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재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나눔’을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도시락을 나눠주며 코로나로 학교생활에 지쳐있는 학생들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총학생회 임원들은 코로나로 축소된 학생회 예산을 더해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장학금 규모는 2100만원 상당으로 총학생회 임원 40명은 모금을 통해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마련했다.

또 총학생회는 코로나로 학기 중 준비했던 학생회 행사 등이 축소되면서 절약된 관련 예산을 코로나 지원 장학금으로 전환해 줄 수 있는지 대학에 문의했다. 이에 목원대는 관련 예산 1800만원을 장학금으로 편성했다.

목원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105명에게 장학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지급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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