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 2021’ 참여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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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넥스트코드 2021’ 참여 작가 선정
  • 서유빈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8일 14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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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코드 2021' 홍보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이 대전·충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넥스트코드 2021’ 참여 작가 5인을 선정했다.

28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80여 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정된 작가는 △김수진 △김영진 △박지원 △이상균 △임승균 등이다.

넥스트코드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1999년 ‘전환의 봄’이라는 전시명으로 시작해 2008년 넥스트코드로 이어졌으며 20여 년 동안 137명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했다.

김수진(b. 1983)은 몸에 대한 탐구를 드로잉,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선보이며 여성의 몸, 동물의 몸, 인간과 동물 간 잡종의 몸 등의 주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세계와 관계 맺는지 탐색한다.

김영진(b. 1986)은 기억이나 감정을 투명하고 깨지기 쉬운 재료인 유리, 아크릴, 비닐 등을 통해 카메라의 렌즈 없이 암실 속에서 인화지와 빛과 사물만으로 표현하는 포토그램으로 재구성한다.

박지원(b. 1994)은 지방의 사찰, 기도터, 작자 미상의 민화 등 전통적인 소재 및 도상을 현대적으로 재생산하며 전통이 현대 사회에서 존속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이상균(b. 1990)은 인공과 자연 사이의 존재하는 건축적인 풍경을 회화로 재현하며 회화적인 평면을 건축하려고 시도한다.

임승균(b. 1984)은 생태학적인 관심에 기반한 작업을 과학적인 실험의 도구를 차용해 예술적인 상상력과 결합하여 작업한다.

한편 넥스트코드 2021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넥스트코드는 청년작가의 작품으로 소통하는 공감미술의 터전을 형성해 지역미술의 미래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청년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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