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은 유·초·중·고교 6교를 포함한 공·사립 전체 553교, 18만 2579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1차 지원금 499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021학년도에는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의 영양관리기준 개정에 따른 에너지 필요량 증가를 반영해 공립유치원 150원, 사립유치원 200원, 초등학교 150원, 중학교 300원, 고등학교 100원을 각각 인상해 총 사업비 1248억원을 대전시와 50%씩 분담해 18만여명의 학생에게 보다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세입 재원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대비 23억원을 증액 편성한 것은 코로나로 가중된 학부모 부담 경감과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1차 무상급식비 지원은 △유치원생(2만 572명) 41억 4000만원 △초등학생(7만 8666명) 199억 7000만원 △중학생(4만 1365명) 122억 2000만원 △고등학생(4만 1976명) 135억 8000만원을 지원, 추후 2차 무상급식비 499억원, 3차 무상급식비 2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번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으로 보다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헤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