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협회 직원으로서 감회가 새롭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경제가 위축되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릴 권리마저 포기해야 하는 시기에 협회가 6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만큼 다른 방법으로 축하하고 홍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협회는 60주년을 맞이해 협회의 역할과 위상이 새로이 적립되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저출산 문제 등의 인구변화대응, 임신·출산·육아 환경조성·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협회의 사회적 사명과 위상을 드높이고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에, 협회는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개인과 가족의 건강과 돌봄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우리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다양성, 포용성, 공공성, 혁신을 핵심가치로 세가지의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회 전 직원이 하나 되어 나아갈 것이다.
첫째, 인구변화 대응으로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함께 돌봄 문화와 성·재생산 건강서비스를 위한 정보제공, 교육, 홍보를 이어나갈 것이다.
둘째, 건강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협회의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조직이다.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 돌봄기능 강화, 여성과 아동지원 통합서비스 확대로 의료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주치의 역할을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셋째,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온 세계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저출산이 더욱 심화하여 이제는 출생아 수가 2017년 40만이 무너지고 5년도 되지 않은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구자연감소라는 엄청난 일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일어나고 있다.
협회는 6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단체로서 미래에도 지속가능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60주년을 반환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모든 사람이 코로나19로 어려움과 시련도 겪고 있지만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를 갖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