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북교차로 종합대책 5년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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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북교차로 종합대책 5년뒤 결정
  • 심형식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8일 18시 11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9일 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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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평가 변경심의 계획 제출
향후 5년 교통모니터링 실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속보>=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이하 동남지구) 인근 지북교차로의 입체교차로 설치를 포함한 종합 대책이 5년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월 28일자 1면 보도>

28일 LH충북본부(이하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충북도의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의견에 대해 조치계획을 최종 제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26일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LH는 제출한 조치계획에서 동남지구에 대해 5년간 교통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모니터링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다.

모니터링 계획안에 따르면 지북교차로 입체화에 따른 총 사업비는 442억원이다. 총 편익은 153억원으로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B/C 0.19가 나와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성적·정량적 기준을 적용하면 입체화 대안이 미입체화 보다 높다는 평가점수가 나왔다.

경제적 타당성과 평가점수가 엇갈리자 LH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기간 매년 2회 교통분석이 진행된다. 모니터링 구간은 선프라자교차로·용암지하차도사거리·방서사거리 등 주요교차로 5개소, 1순환로·단재로·목련로 등 주요가로구간 4개소다.

방서지구 입주가 끝나고 동남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북교차로의 혼잡이 시작돼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북교차로 입체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LH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입체화를 못 박지는 않고 있다. 입체화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최적 신호체계, 교통체계개선(TSM: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 등 다양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단재로와 목련로 확장 방안, 지북을 포함한 방서·용암농협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대한 입체화 타당성 근거, 1·2순환로·단재로 등 가로구간 확장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5개년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매년 모니터링 시행 결과를 전년도 자료와 비교분석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개선방안 시행협의시 ‘원인자 부담원칙’에 기초해 도로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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