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기원, 유해 식중독균 5분 이내 검출 판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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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종기원, 유해 식중독균 5분 이내 검출 판별 기술 개발
  • 최윤서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9일 09시 4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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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종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유해 식중독균을 현장에서 5분 이내로 검출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기술로 구현된 나노구조체(나노패터닝, 나노섬모구조)를 이용한 이번 기술은 식품 가공 및 조리환경에서 발생되는 식중독 유해균을 신속하게 포집하고 판별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식중독균 감염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식중독 유해균 실시간 포집 및 신속현장판별기술 개발 / ACS Nano에 2021년 3월 표지논문으로 선정. 나노종기원 제공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식중독 유해균 실시간 포집 및 신속현장판별기술 개발 / ACS Nano에 2021년 3월 표지논문으로 선정. 나노종기원 제공

이번 개발기술은 나노섬모 구조체와 박테리아 효소 감응 유전자 프로브 기술 융합을 통해 잠재적 박테리아에 노출되는 식품 재료와 주방도구로부터 유해 식중독 세균을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5분 이내로 포집하고 검출 가능한 나노기술이다.

매년 조리도구(식칼, 도마 등)와 식재료의 병원성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집단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장에서 식중독균의 선별적 포집과 센싱하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높았다.

해당 기술을 현장 식중독 검사에 적용할 경우 다양한 주방환경에서 식중독균의 신속한 포집․분석은 물론 나노구조에 의한 항균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식중독균의 2차 오염도 방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경균 나노종기원 박사는 "이번 개발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나노포집기(나노구조) 대량생산, 현장 성능평가 및 검증을 위한 추가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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