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셔틀버스 바다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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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셔틀버스 바다로 추락
  • 나운규 기자
  • 승인 2021년 03월 29일 19시 46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3월 30일 화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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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포함 2명 숨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 셔틀버스가 운행 중 8m 아래 바다 옆 제방으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평택해경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28일 밤 11시 24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수로를 횡단하는 45인승 셔틀버스가 교각을 들이받고 바다 쪽으로 추락했다.

이 버스는 편도 3차선의 넓은 교차로에서 직각으로 좌회전해 다리는 건너지 못하고 40도 정도만 좌회전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 A(48)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직원 B(37) 씨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는 시속 30㎞ 이내로 천천히 주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 셔틀버스는 이날 당진지역에 사는 직원들의 퇴근을 위해 운행을 시작했으며, 다른 직원들을 추가로 태우기 위해 공장 내를 돌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현대제철의 외주업체인 H사의 위탁을 받은 관광업체가 운행 중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사고 버스를 포함해 여러대의 버스가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다”면서 “사고 장면 등이 담긴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사고 당시 과속은 없었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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