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보령·서천 앞바다에서 밍크고래와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29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경 서천 홍원항 인근 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고래는 길이 5m 80㎝, 둘레 3m 20㎝, 무게는 2.5t 크기다. 고래가 걸린 그물에선 길이 1m 30㎝, 둘레 80㎝, 무게 0.4t 크기의 상괭이 사체도 함께 발견됐다. 이 고래와 상괭이에선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에는 보령 대천항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길이 5m 25㎝, 둘레 3m 20㎝, 무게 2.3t 크기의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 고래 역시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가 발급됐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