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21년도 제1차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를 개최하고 희귀난치병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모(20세) 씨 가족에게 2000만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29일 충북적십자사에 따르면 이 씨는 19년 전 근육병의 일종인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판정받아 현재까지 거동과 배변활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더욱이 이 씨는 호흡 근력의 약화, 소화기능장애 및 척추측만증 등의 합병증까지 발생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씨를 포함해 네 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이 씨의 아버지는 일용직 및 아르바이트로 이 씨의 병간호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나 소득이 적어 대가족의 생활비와 치료비로 생긴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솔루션위원회는 이들에게 생계비와 의료장비 구매를 위한 지원금 2000만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충북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는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며 "위기가정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